전체 글 51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제천 "청풍명월"

'청풍명월'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청풍호반케이블카' # 프롤로그 제천에는 명승지로 "의림지"와 "청풍명월"이 있습니다. 물론, '울고넘는 박달재'도 있지만 대표적인 2 곳의 명승지가 볼만합니다. 특히 청풍호는 그 아름다움에 넋이 나갈 정도입니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면적 67.5㎢, 평균 수심 97.5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그 규모도 엄청나게 큽니다. 아침에 늦은 출발과 '의림지'에서의 여유로운 관광으로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이왕 이곳까지 온 김에 청풍호의 케이블카도 타보려 합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굽이굽이 안전운전을 요하는 '청풍호로' 16:00시가 조금 안되어 '의림지'에서 출발하였으나, 국도로 33Km, 40여분이 소요된다는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빨리 가야 해 ..

라이프, 여행 2024.03.04

가깝고도 먼 충북의 명승지, 제천 "의림지"

삼한시대의 유일한 충북 저수지, 의림지 # 프롤로그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강원도는 너무 멀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더 멀고, 서울을 포함한 북부 쪽은 북적대는 차량 때문에 고려대상에서 빠지고, 결국 충청도 권역을 찾아봅니다. 청주 '청남대', 예산 '예산시장', 충주 '충주호', 제천 '의림지' 등 후보지가 눈에 띄는데, 이중 가깝지만 먼 제천 '의림지'를 목적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제대로 실천하기에는 의지가 너무 약합니다. 오늘도 자가용을 이용하여 화석연료를 열심히 태워보도록 합니다. 2024년 2월, 제천으로 떠납니다. 늦은 출발, 짧은 역사 공부 아침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습니다. 진작에 어디로 갈지 빠른 결정을 했다면 이렇게까지 늦은 출발은 없었을 텐데,..

라이프, 여행 2024.03.03

20년 만에 치욕의 역사를 끝낸 고도 백제 사찰, 익산 "미륵사지"

치석 제거용 기구로 콘크리트 가루 한 알 한 알을 세밀하게 벗겨 복원한 '미륵사지 석탑' # 프롤로그 "빨리빨리~~" 기차 출발시간까지 20여분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뭐 하다 늦었는지 정신없이 세수하고, 칫솔질 하고, 주섬주섬 옷 껴입고 후다닥 수원역으로 뛰어갑니다. 10시 11분 수원역에서 출발하여 12시 54분 익산역 도착, 편도 13,000원 기차표를 "코레일톡" 앱에서 끊고 수원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니 바로 무궁화호가 도착합니다. 다행입니다. 만일 기차를 놓쳤다면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데, 무궁화호는 거의 1시간 후에 출발합니다. 다음열차로 가면 익산에 도착했을 때는 2시가 넘어가고 미륵사지에서의 일정이 빠듯할 것 같습니다. 물론 ITX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굳이 무궁화호를 이용합니다. 202..

라이프, 여행 2024.02.29

내가 바다의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 해중왕릉 경주 "문무대왕릉"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30대 문무대왕의 해중왕릉(海中王陵), 대왕암, "문무대왕릉" # 프롤로그 커튼 사이로 날이 밝아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출을 방 안에서 감상하고자 커튼을 열었는데, 날은 밝아오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호텔 룸에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오는 게 아닌데.. 아마도 한번 더 내려오라는 문무왕의 왕비, 자의왕후(慈儀王后)께서 일부러 만드신 상황일 것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고급호텔에서의 침구류는 역시 고급이었습니다. 부드러운 면 침대보에 면 이불까지, 게다가 킹사이즈(?)의 침대라 옆에서 뒤척여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매트리스 2개를 붙여놓은 듯싶습니다. 2박 3일간의 2023년도 마지막 여행이 금방 ..

라이프, 여행 2024.02.27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이 되겠다, 울산 "대왕암"

설화로 남아있는 문무왕 왕비(자의왕후)의 무덤 '대왕암' # 프롤로그 어느덧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집사람의 의지가 대단합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느냐며 정말 많은 곳을 알아본 듯합니다. 언젠가 글로 잠깐 언급을 했었는데, 집사람과의 여행을 다닌지는 불과 몇 년 안 되었습니다. 애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은 동네 마실정도에 그쳤었습니다. 그러다가 애들이 커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여행 다니는 횟수를 늘리다가, 본격적으로 1년에 연차를 두세 번씩 사용해 가면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모든 사람들마다 다 다릅니다. 저희는 그 귀한 24시간 중 일부를 여행하는데 투자를 했..

라이프, 여행 2024.02.26

모노레일을 타고 즐기는 슬로우(slow) 여행의 참 맛, 울산 "장생포"

자연과 산업단지가 잘 어우러진 울산의 명소, 장생포 # 프롤로그 "태화강 국가정원"을 떠나기에는 미련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련이 남아야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위로를 해 봅니다. 마치 연인을 만나서 헤어질 때처럼..ㅎㅎ. 아마도 몇 달, 몇 년 후에 더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제가 마치 바람둥이 같습니다. 연인을 두고 새 연인을 만나러 가는 것 같습니다. '바람둥이어도 좋다, 건강하게만 다녀주렴~~' 한적한 장생포항 기차를 타게되면 사람들은 햇볕을 가리느라 커튼을 치거나 스크린을 내리는데, 저는 앞, 뒤, 옆 사람이 없으면 가능한 한 커튼을 접어놓거나 스크린을 올려버립니다. 창밖을 바라보며 건물, 아파트, 논, 밭, 공장, 산, 강, 다리..

라이프, 여행 2024.02.26

자연경관이 빼어난 강변 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이 포함된 25만여 평의 '태화강 국가정원' # 프롤로그 울산에서의 둘째 날,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처음 경험하는 동굴탐험을 마친 뒤 늦은 점심을 위해 전날 검색했던 태화강 앞 '코*하우스'(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87 1층)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서 한식으로만 함께 식사를 한 집사람을 위해 스파게티를 먹자고 얘기했더니, 집사람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기특(?)하다며 가기로 결정을 내렸지요(요새는 칭찬 한마디에 어깨가 자동으로 들썩여집니다). '자수정동굴나라'를 내려오면서 올라갈 때 봐두었던 언양불고기는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고 스파게티집으로 가는데, 오던 국도로 가면 되는 길을 한번, 딱 한번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고속도로로 가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내비게이션을 볼 때 ..

라이프, 여행 2024.02.25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영남 알프스 신불산 18만여 평 자연 속 대규모 인조동굴 '자수정 동굴나라' # 프롤로그 어제 저녁 경주에서 울산으로 이동하여 '호텔리버*** 울산'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강변 뷰 룸이어서 매우 좋은 위치인데, 인터넷으로 예약 시 높은 층으로 요청했지만, 높은 층은 이미 다 나갔고 저층만 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4층을 배정받고 짐을 내려 놓으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같이 탄 7~8명의 투숙객 중 젊은 투숙객들은 대부분 높은 층의 버튼을 누르고, 중장년 투숙객들은 저층의 버튼을 누릅니다.. 제 기분 탓일까요? ㅎㅎ늦은 시간 체크인을 해서 저층(저층이어도 일반건물보다 1~2층이 높습니다)으로 룸을 배정받은 것이라고 위로하면서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숙소 뒤가 '중앙시장'입니다. 참고로 뇌피셜..

라이프, 여행 2024.02.23

천년 고도(千年古都) 신라의 수도, "경주"

역사가 1천 년 된 오래된 수도, '천년고도' # 프롤로그 "♬ 아~ 신라의 바하함이여~~", '신라의 달밤' 영화 중간중간 자주 등장하는 오래된 노래입니다. 배경은 고등학교시절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한 학교의 싸움짱이 경주에 있는 학교 싸움짱과 패싸움이 났고, 이후 어른이 되어 싸움짱인 최기동(차승원)은 경주에서 체육교사로, 수학여행 당시 단체 싸움을 거부한 같은 반 박영준(이성재)이 조폭두목이 되어 경주에서 다시 만나 한 여자 민주란(김혜수)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입니다. 2001년도에 개봉을 하여 꽤 인기가 있었던 영화로 기억나며, 최근에도 간간히 영화채널에서 재방송을 해주고 있는데, 볼 때마다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천년 고도, 즉, 1천 년이나 수도로 있었던 경주가 수학여행..

라이프, 여행 2024.02.23

어서 와 ~ 전주는 처음이지? - 2 "한벽당-한벽굴", "전주수목원"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자연환경 복구의 노력 # 프롤로그 전주는 참 특이한 곳입니다. '한옥마을'이 만들어진 과정도 그렇고, 전주의 3대 진미인 전주한정식, 전주콩나물국밥, 그리고 전주비빔밥도 그렇고, 제가 보기엔 특별한 게 없어 보이면서도 대단히 독특한 곳입니다. 매력이 없는 듯하다가도 자세히 살펴보면 불쑥 매력 덩어리가 튀어나오는 곳, 전주에서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사진에 낚이다 !! 4D가 필요하다!! 지인의 결혼식 참석 후 며칠 전 몇 시간에 걸쳐 axxxx.com에서 검색하여 예약한 숙소로 향합니다. 결혼식장에서 숙소까지는 약 30여분이 소요되는 전주 외곽에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위치를 확인해 보니 호텔 뒤편이 논(?)이었던 것으로 보여 추수가 끝난 11월에는 매우 한적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라이프, 여행 2024.02.2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