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

동화같은 마을,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박경리 문학공원"

지역이 개활(開闊)되어 넓은 들판, '원주'의 최초 공립 수목원 # 프롤로그 수원에서 동해로 가기 위해서는 '영동고속도로'를 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동-서, 강원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234.4Km의 고속도로로 국내에서 단일 노선중 7번 째로 긴 노선이라고 합니다. 동해바다를 보러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원주'라는 지명을 만나게 됩니다. 원주도 강원도에 속하는데, 그렇다고 원주에서 강릉까지 가기에는 매우 먼 거리입니다. 항상 지나다니다 보면 원주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던 차에 집사람이 원주를 가보자고 합니다. '동화마을 수목원'으로 가자고 합니다. 지명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설마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꾸며놓은 곳일까? 라며 상상을 해 봅니다. 2번에 ..

라이프, 여행 2024.02.18

우리나라 최북단 대진항 공원, 고성 "별빛은하 해상공원"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항구, 대진항 # 프롤로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2023년 7월 중순, 집사람과 강원도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입니다. 한 무더기 짐을 짊어메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승용차에 때려 싣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 인터넷에서 구매한 릴랙스 캠핑용 체어를 개시하는 날입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모두가 각각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데, 그중 제일 부러웠던 건 릴랙스 캠핑용 체어에 앉아 조그마한 테이블 위에 다과를 올려놓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고민한 끝에 릴랙스 캠핑용 체어 2개를 구매했습니다. 훌륭합니다. 하나는 베이지, 다른 하나는 블랙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싸울 것 같아 동일한 색상인 베이지 2개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

라이프, 여행 2024.02.05

해외사찰 No, 국내사찰 Yes, "와우정사"

이국적인 느낌의 여러 국가 불상이 모셔져 있는 사찰 오늘은 조금 특이한 국내 사찰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어머니와 함께 합니다. '와우정사'라는 사찰이고 용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특히 수원에서는 더 가까운,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돌아올 수 있는 곳입니다. 승용차로 1시간이 채 안 걸립니다. 그래서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을 알아봤더니 1시간 57분(버스 2번 환승)이 소요됩니다. 그냥 승용차 타고 갑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주차비, 입장료가 없습니다. ㅎㅎㅎ 헉, 무섭다. 그동안 사찰을 많이 다녔었던 이유가 종교적인 이유보다 사찰의 고즈넉하고 차분한, 따뜻한 느낌이 들어 머리를 식히는 목적으로 다녔었는데, 이곳은 달랐습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몇 백대의 승..

라이프, 여행 2024.02.02

대구의 낮선 지명, "앞산"

2021년 마지막 날 '앞산'에 오르다   2021년 마지막날에도 어김없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해돋이를 보려 그 유명한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갔었지요. 그러나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나중에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날에 방문한 특이한 지명, 대구 '앞산'을 얘기하려 합니다.  "나는 새벽을 맛보기 위해 일어나 오늘 오직 사랑만이 빛난 것을 알게 된다" - 켄 윌버  12월 30일 새벽,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벽 3시에 포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도 화석연료인 휘발류를 열심히 태워 '탄소중립' 실천에 역행합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죄책감은 조금 덜었습니다(이 상황을 합리화시키려다 보니, 갑자기 비굴해집니다 ㅠㅠ). 아무튼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7시 10여분경 ..

라이프, 여행 2024.02.02

푸른 바다의 전설, "거제도" - Day 2

산책을 등산으로 바꾸는 절묘한 기술(?) 양지암 조각공원, 능포양지암장미공원, 양지암 등대 뜻밖의 여정 거제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이했습니다. 조식도 역시 편의점 음식으로 간단히 때우고 어디로 갈지 집사람과 의논(?)을 하였습니다(ㅎㅎ, 옙, 처음부터 특별히 관광지 스케줄을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숙소 근처의 관광지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양지암 장미공원이 좋다는 블로그분들의 추천으로 산책 삼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차로 불과 5~10여분 정도 거리에 있는 양지암 장미공원에 9시 40분경 도착했더니 역시 만개한 벚꽃이 꽃비를 뿌려주고 있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어제와는 다르게 따뜻하여 조금은 간편한 복장으로 다녔었죠. 튤립공원이 장관입니다. 지금은 봄철에 어느지역을 가든 튤립을 손쉽게 도로에서 ..

라이프, 여행 2024.01.30

새로운 시작! - 상해 1

#프롤로그 영화 "인터스텔라"의 마지막 쿠퍼가 홀로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장면은 제가 뽑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가슴아린 명 장면입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10살짜리 딸 머피를 뒤로한 채 멀고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가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쿠퍼는 동면에서 깨어난 94살의 딸 머피를 조우하게 됩니다. 그러나 애틋했던 딸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어디엔가에 있을 아멜리아를 만나러 기약 없는 우주 여정을 떠나는 쿠퍼의 뒷모습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만나러 가야한다는 의무감' 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가슴이 저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이 아직도 저에게는 잊히지 않는 명 장면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이 장면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마음속에 확정을 지으면서, 제 인..

라이프, 여행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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