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1천 년 된 오래된 수도, '천년고도'
# 프롤로그
"♬ 아~ 신라의 바하함이여~~", '신라의 달밤' 영화 중간중간 자주 등장하는 오래된 노래입니다.
배경은 고등학교시절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한 학교의 싸움짱이 경주에 있는 학교 싸움짱과 패싸움이 났고, 이후 어른이 되어 싸움짱인 최기동(차승원)은 경주에서 체육교사로, 수학여행 당시 단체 싸움을 거부한 같은 반 박영준(이성재)이 조폭두목이 되어 경주에서 다시 만나 한 여자 민주란(김혜수)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입니다.
2001년도에 개봉을 하여 꽤 인기가 있었던 영화로 기억나며, 최근에도 간간히 영화채널에서 재방송을 해주고 있는데, 볼 때마다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천년 고도, 즉, 1천 년이나 수도로 있었던 경주가 수학여행과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신라(新羅)는 기원전 57년부터 기원후 935년까지 고구려, 백제와 함께 고대 한반도의 삼국 시대를 이끌고 발해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구성하였던 국가로,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된 왕국 중 하나이며,
통일신라(統一新羅)는 676년 부터 935년 까지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정복하고,나당전쟁에서 승리하여 한반도를 통합한 이후의 신라를 지칭하는 말이다. 조선의 문신이자 실학자인 유득공은 북국 발해와 대비하여 남국(南國)이라 부르기도 했다. 대체 용어로는 대신라와 후기신라가 있다. - 위키백과]
'천년고도' 기간에 대해 자세히 이해를 해야겠습니다. 기원전이라 함은, 예수그리스도가 태어난 해 이전을 기원전(BC, Befor Christ)이라 하며, 이후를 기원후(AD, Anno Domini, ' 주님의 해[年]로부터')라고 하는데, 경주는 예수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전 57년부터 태어난 이후 935년까지 8년이 모자란 1천 년간 수도로 있었다는 겁니다. 100년의 기간이 10번을 반복한 것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그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는 어디일까?
'시리아 - 다마스쿠스'
중동의 한 나라인 '시리아'이며 정식명칭은 '시리아 아랍 공화국'인데, 이 국가의 수도가 '다마스쿠스'라고 합니다.
'다마스쿠스(다마스커스)' 수도는 기원전 3,000년 전에 세워진 고대 도시로, 현재까지 시리아의 수도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옙, 맞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마스커스 칼'의 주요 무역지가 여기입니다. '다마스커스 칼'은 인도에서 ‘우츠 강철’이라는 것으로 만든 것인데, 다마스쿠스 지역에서 인도로부터 많은 양의 칼이 들어와 전 세계로 거래되고 있다 보니 다마스쿠스의 상인들이 이 칼을 다마스쿠스에서 생산하게 되었고, 그래서 '다마스쿠스 칼'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라 합니다 - 포스코 뉴스룸
흠~ 경주와 비교 시 2,943년의 역사가 더 길기는 한데, 그러나 경주는 찬란한 불교문화와 예술이 꽃을 피운 곳으로 어느 나라에서든 볼 수 없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유일한 도시입니다(아, 그래도 기간에서 조금 주눅이 듭니다).
쓸데없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수학여행이 아닌, 신라의 달밤을 체험하기 위해서가 아닌, 경주의 진 면목을 '전지적 작가의 시점'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싶어 2박 3일의 여행을 집사람과 같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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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마음은 이미 수학여행
2023년 12월 말, 어마어마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주와 울산을 동시에 가기로 하여 각 도시에서의 관광 일정을 세워 봤습니다.
사실 경주는 제가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땐가 한번 가보긴 했지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건 거의 없고, 이후 애들이 어렸을 때와 중학교 때 2번, 1박 2일과 당일로 함께 가보긴 했지만, 첫 번째는 애들을 돌보느라, 두 번째는 '경주월드'와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에서 노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기에 '문화관광'은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어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비용이 많이 지출될 것 같습니다. 기름값, 통행료, 숙박비, 식대 등등.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숙박시설을 가성비 높은 '저렴한 고급숙소'를 예약했으나 평소에 비하면 약 1~2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그래도 7~8만 원대 호텔입니다. 비상금을 써야 할 때입니다.

드디어 새벽 4시에 출발을 합니다. 총 소요시간은 약 3시간 40분, 거리는 307 Km, 고속도로 통행료는 18,200원입니다.
하루도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꽉 채운 관광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역시 새벽에 출발을 해야 합니다. 사실 집사람이 경주에서의 일정을 빽빽이 짜 놓았습니다.
도착 예정시간은 아침 8~9시. 그때부터 관광을 다닌다면 하루를 정말 알차게 다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집사람은 야간에 '월지(안압지)'를 꼭 봐야 한다고 합니다 ㅠㅠ.
경주 성동시장 한식뷔페
고속도로 표지판에 쓰여 있습니다.
'2시간 운전 후 15분 휴식'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휴식입니다 ㅎㅎ.
영천을 지나 휴게소를 들립니다. 거의 3시간 운전에 경직되어 있는 근육들을 풀어줍니다. 날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옵니다. 출근을 하게 되면 거의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데,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아침을 먹는 습관이 배었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돌아다니려면 '저렴한' 위장을 비싸게 꽉꽉 채워줘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 위장도 비어 있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장소라도 제 눈엔 그저 평범한 장소일 뿐입니다. 한식뷔페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을 검색해 봅니다.
'경주 한식 뷔페'
경주 성동시장 내 한식뷔페촌이 검색됩니다. 바로 고속도로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성동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성동시장은 전통시장이기도 하지만 현대화를 거쳐 먹거리 시장으로도 탈바꿈을 하여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침 8시경에 도착을 하였지만 사람들이 제법 돌아다닙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들어섰습니다.
'경주 한식 뷔페'를 못 찾겠습니다 ㅠㅠ. 네비로 검색해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네비를 포기하고 감각에 따라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하하하, 드디어 찾았습니다. 감각에 따라갔었으면 금방 갈 거리를 네비를 따라가다 보니 크게 돌게 되었습니다.
입구 첫 번째 가게에 앉게 되었습니다. 음~ 일자형 긴 의자에 마주 보고 앉는 방식이며, 주인분께서는 접시를 하나씩 주시고 먹고 싶은 반찬을 마음껏 담아가라고 합니다.
와~ 정말 반찬이 많습니다. 30여 가지가 넘는 것 같습니다. 콩나물, 고사리, 멸치볶음, 등그랑땡, 콩고기, 계란말이, 젓갈, 다시마쌈, 가지나물, 고추절임, 마늘장아찌, 무생채, 도라지무침, 두부찜, 김 등 집밥용 반찬을 비롯해서 가자미튀김, 칠게볶음, 코다리조림 등도 있었으며, 시래깃국과 소고기 뭇국을 선택하여 주시는데, 특히 소고기 뭇국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을 리필하여 먹었습니다.
허겁지겁 밥을 먹으면서도 오가는 손님들을 보니 몇몇은 식사를 안 하시고 반찬을 사갑니다. 여기는 반찬가게 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배는 꽉 차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밥알이 많이 들어간 숭늉을 한 그릇 마신 후 숟가락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식사는 맛나고 좋았지만, 개방되어 있는 시장 분위기와 등 받침이 없는 좁고 긴 나무 의자, 싸늘한 겨울바람이 들어오는 공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1인 8,000원의 식사비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1, '대릉원'
식사를 마치고 '대릉원'으로 향합니다. 불과 10여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큰 도로를 따라 대릉원 쪽으로 가다 보니 오른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바로 들어갑니다. 네비를 보니 대릉원은 조금 떨어져 있는 듯합니다. 차를 주차장 안쪽까지 몰고 가 주차를 합니다. 주차비를 안 받습니다 ㅎㅎ. 주차를 하고 좁은 통로로 나오니 바로 '대릉원' 입구가 나타납니다. 대릉원 앞에도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비를 받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곳이 무료 공영 주차장이었던 것입니다. 굳이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워둘 필요가 없습니다.
'대릉원'을 들어갑니다. 2023년 5월부터 입장료는 무료로 바뀌었으며, 대릉원 내 천마총은 3,000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대릉원에 대해 알아봅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9 (황남동)에 위치한 옛 신라의 왕, 왕비, 귀족층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 밀집 지역. 사적 제512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미추 이사금을 대릉(大陵)에 장사 지냈다.'라는 글귀에서 따 와 대릉원(大陵苑)이라고 지었다. 대릉원이라고 하면 좁게는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이 있는 황남동 고분군 쪽을, 넓게는 바깥쪽의 금관총이나 봉황대와 같은 노서동, 노동동 고분군 등을 포함한다. - 나무위키]
겨울이라 날이 추워 빨리빨리 이동하다 보니 천마총을 못 들어가 봤습니다. 아쉽습니다.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2, '첨성대'
대릉원에서 나와 길 건너편을 바라보니 첨성대가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첨성대를 검색하다 보면, 가끔 첨성대에 올라간 학생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현재는 절대로 할 수도 없으며,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첨성대(瞻星臺)는 경상북도 경주시 반월성 동북쪽에 위치한 신라 중기의 석조 건축물로, 선덕여왕 때에 세워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이다. 1962년 12월 20일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 - 위키백과]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3, '반월성'
첨성대를 지나 첨성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니 오른쪽 편으로 높은 언덕이 나타나는데,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첨성로가 끝나는 지점에 반월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지체 없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4, '월정교', '교촌마을'
반월성을 내려오면 경주계림 삼거리가 나타나며, 왼쪽 편으로 월정교, 교촌마을로 향하는 길이 나타납니다.

월정교의 규모가 매우 큽니다. 게다가 2층도 있습니다.




참고로, 교촌마을에 들어서니 '교*치킨'이 있을것만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 교촌마을과 교*치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ㅎㅎ.
[ 경주 교촌마을은 신라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천년의 배움터였다. 신라 신문왕2년(682)에는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 국학이 세워졌던 곳이고 이는 고려시대에 향학으로, 조선시대의 향교로 이어졌다. 마을이 교촌(校村), 교리(校里), 교동(校洞)이라 불리는 연유도 이곳에 향교가 자리했기 때문이다. 교촌마을은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경주 최부자댁’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9대 진사를 배출한 명망 있는 가문 경주 최부자는 12대에 걸친 400년의 시간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키면서 관용과 베품의 미덕을 실천했다.- 경주문화관광]

넓은 지역의 관광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대릉원 앞에 있는 십원빵집에서 집사람이 치즈가 들어간 십원빵을 사달라고 합니다. 십원빵을 사기 위해 삼천 원(?)을 냈습니다. 그런데, 맛납니다 ㅎㅎ.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5, '분황사 모전석탑'
주차장에 가 보니 그 많던 빈 주차공간이 차들로 꽉 찼습니다. 한 겨울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다니..
차를 타고 3~4분 거리에 있는 '분황사'로 이동합니다.

분황사도 주차비를 안 받고, 입장료도 받지 않습니다.
평지에 위치해 있는 분황사로 들어가면 멀리서도 보였던 거대한 '모전석탑'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석탑을 보니 빨간 벽돌보다는 조금 길고, 높이는 조금 낮은 벽돌들을 쌓아 올린 석탑입니다. 오늘날처럼 벽돌을 찍어내는 기계가 없었을 텐데, 사람들이 일일이 정과 망치로만 돌을 일정한 크기로 다듬어 탑을 쌓았다니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모전(模塼)은 돌을 다듬어 벽돌을 모방하였다는 의미이다. 벽돌을 사용한 탑은 전탑이라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탑으로는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이 있다. 한국에서는 전탑이 흔하지 않고, 대신 신라를 중심으로 모전석탑이 많이 세워졌다.
모전석탑은 목조 건축물인 목탑과 같이 내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그 때문에 내부의 감실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달려있다. 목탑과 달리 석탑은 내부 크기를 넓히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화재에 취약한 목탑과 달리 석탑은 구조적으로 더 견고하고 영구적인 장점이 있다. - 위키백과]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6,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
이미 10,000보 이상을 걸어 다닌 듯합니다. 다리가 저려옵니다. 그래도 아직 볼거리가 밤까지 남아 있습니다. 분황사 입구에서 멀리 앞쪽을 바라보니 커다란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150 ~ 200 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네비에서 검색해 보니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입니다.
서둘러 황료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을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그러나 역사문화관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온도가 많이 내려갑니다. 얼른 역사문화관으로 들어가 2명 입장료를 냅니다.


9층 목탑이 실존 목탑에 비해 1/10 수준으로 축소하여 구현했다고 하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실제 크기로는 80 m나 된다고 하니 신라시대 때 건축기술이 실로 대단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엿보입니다.
[황룡사구층목탑은 선덕여왕 12년(643)에 착수하여 645년에 완성되었고, 그 높이는 상륜부 42척(약 15m), 탑신부 183척(약 65m), 전체 225척(약 80m)의 대탑이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총 공사기간은 92년이나 걸린 듯합니다. 아..이닙니다..잘못 봤습니다. 황룡사 절이 553년에 창건된 것이고. 목탑은 643년도에 만들기 시작해서 645년도에 끝났으니 2년이 걸린겁니다.
궁금함이 나타났습니다. 이미 불타 없어진 9층 목탑을 문헌만 보고도 1/10으로 어떻게 복원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설계도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이해는 갈 텐데, 1,379년 전에 만들어진 목탑을 어떻게 재현했는지 가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실제 크기의 9층 목탑이 재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목탑이 2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면 현대기술로는 더 빨리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곳 3D 영상실에서 간단한 목탑 설립 관련 영상을 보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신 후 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7, '경주박물관'
경주, 하면 필수적으로 들려야 하는 장소가 박물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4시 30분이 넘어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했지만 복잡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경주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어릴 때부터 많이 봐 왔던 국보들입니다.
신라의 예술품 중에는 황금과 관련된 세공기술이 적용된 예술품이 많고, 그 세공기술은 대단히 뛰어났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몇몇 황금으로 제작된 장신구들의 무늬들은 현대 기술로도 재현하기 어려운 무늬들이 있다고 하니 도대체 신라의 세공기술은 어느 수준인 건지 짐작도 안 갑니다.

본관을 나와 별관 전시장으로 가 보니 '수구다리니 경'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소원을 빌어봅니다. 3번을 외워봅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이곳에 있는 다보탑, 석가탑 모두 오리지널이 아닙니다. 원형은 불국사에 있습니다.
10,000보 이상의 경주 관광 - 8, '동궁과 월지'
저녁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마지막 장소인 '동궁과 월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비 없습니다. 그러나 입장료 1인 3,000원을 내고 들어갑니다.
멀리 동궁과 월지를 비추는 불빛들이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추운 겨울에도 사람들이 왜 오는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엄청 많은 사람들로 인해 원하는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ㅠㅠ.





[동궁과 월지(慶州 東宮과 月池, 영어: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Gyeongju)는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위치한 경주 월성의 별궁 터이다.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와 기러기 안(雁)자와 오리 압(鴨)자를 써서 예전엔 안압지(雁鴨池)로 불렀다가,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렸다는 것이 확인되어 2011년에 경주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 위키백과]
Day 1 끝~
# 에필로그
실로 대단한 하루였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짐 챙기고 운전해서 경주에 도착하여 쉴 틈 없이 관광을 다녔더니 온몸의 정기를 모두 빼앗긴 느낌입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 숙소로 들어가 빨리 잠을 자야 하는데, 숙소는 약 1시간 거리의 울산에 잡았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에 출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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