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여행 43

유네스코 지정, 포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2020년 7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 프롤로그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서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과 그 하류에 위치한 임진강 합수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 지역은 약 54~12만년전 화산폭발로 인해 형성되었으며,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와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 한 번은 꼭 소개를 해야 할 것 같아 2023년 5월로 되돌아갑니다. 보슬비 내리는 새벽 출정 새벽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립니다. 비가 살짝 내리다 보니 날씨도 제법 쌀쌀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집사람이 철원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에 ..

라이프, 여행 2024.02.05

우리나라 최북단 대진항 공원, 고성 "별빛은하 해상공원"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항구, 대진항 # 프롤로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2023년 7월 중순, 집사람과 강원도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입니다. 한 무더기 짐을 짊어메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승용차에 때려 싣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 인터넷에서 구매한 릴랙스 캠핑용 체어를 개시하는 날입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모두가 각각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데, 그중 제일 부러웠던 건 릴랙스 캠핑용 체어에 앉아 조그마한 테이블 위에 다과를 올려놓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고민한 끝에 릴랙스 캠핑용 체어 2개를 구매했습니다. 훌륭합니다. 하나는 베이지, 다른 하나는 블랙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싸울 것 같아 동일한 색상인 베이지 2개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

라이프, 여행 2024.02.05

한국식 전통 정원, 보령 "상화원"

# 프롤로그 한 겨울에 한 여름의 여행기를 쓰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더웠던 한 여름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면, 어느덧 등에서 땀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한 여름의 바닷가는 에어컨이 있는 카페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니면 바닷가를 피해 그늘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바다도 보고 생각지도 못한 한국식 전통 정원을 방문한 얘기입니다. 보령머드축제를 보려 대천 해수욕장을 가다 2023년 7월 초, 대한민국 서해안 바닷가 중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인 대전 해수욕장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납니다. 여름만 되면 TV에서 종종 보령 머드축제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외국인들도 그렇게 많이 찾는다는 곳입..

라이프, 여행 2024.02.05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고갱, 피카소, 샤갈, 피사로, 르누아르, 달리, 모네, 미로를 만나다. # 프롤로그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 온 지 17년 정도 되었는데, 수원으로 이사 오면서 바뀐 패턴이 있습니다. 문화체험을 많이 한다는것입니다. 서울에서는 다니지도 않았던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들을 일부러 찾아다니기도 하고, 특히 수원에는 '화성행궁'이 있어 주말에 운동삼아 화성행궁 성곽과 박물관, 미술관들을 다니기도 합니다. 이렇게 고궁, 미술관, 관광지들을 찾아다니면서 느끼게 되는 점은, 그동안 너무 우리 것에 대해 몰랐구나, 역사를 책으로만 배웠구나, 내가 듣고, 보고, 공부했던 것은 정말 새발의 피였구나 싶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까운 곳에 이러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은데, 서울에서 생활할..

라이프, 여행 2024.02.03

해외사찰 No, 국내사찰 Yes, "와우정사"

이국적인 느낌의 여러 국가 불상이 모셔져 있는 사찰 오늘은 조금 특이한 국내 사찰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어머니와 함께 합니다. '와우정사'라는 사찰이고 용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특히 수원에서는 더 가까운,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돌아올 수 있는 곳입니다. 승용차로 1시간이 채 안 걸립니다. 그래서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을 알아봤더니 1시간 57분(버스 2번 환승)이 소요됩니다. 그냥 승용차 타고 갑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주차비, 입장료가 없습니다. ㅎㅎㅎ 헉, 무섭다. 그동안 사찰을 많이 다녔었던 이유가 종교적인 이유보다 사찰의 고즈넉하고 차분한, 따뜻한 느낌이 들어 머리를 식히는 목적으로 다녔었는데, 이곳은 달랐습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몇 백대의 승..

라이프, 여행 2024.02.02

대구의 낮선 지명, "앞산"

2021년 마지막 날 '앞산'에 오르다   2021년 마지막날에도 어김없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해돋이를 보려 그 유명한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갔었지요. 그러나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나중에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날에 방문한 특이한 지명, 대구 '앞산'을 얘기하려 합니다.  "나는 새벽을 맛보기 위해 일어나 오늘 오직 사랑만이 빛난 것을 알게 된다" - 켄 윌버  12월 30일 새벽,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벽 3시에 포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도 화석연료인 휘발류를 열심히 태워 '탄소중립' 실천에 역행합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죄책감은 조금 덜었습니다(이 상황을 합리화시키려다 보니, 갑자기 비굴해집니다 ㅠㅠ). 아무튼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7시 10여분경 ..

라이프, 여행 2024.02.02

천상의 화원, "곰배령"

다양한 야생화의 서식지 곰배령 여름휴가를 가다 여름휴가는 보통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가게 됩니다. 공장이나 대기업의 휴가날짜에 맞춰 협력기업들도 함께 휴가를 가게 되는것이죠. 아무리 연차휴가가 있더라도 여름휴가만큼은 가능하면 회사에서 지정한 날짜에 맞추게 됩니다.  이번 여름휴가(2021년, 추억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과거의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도 특별히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지 않았기에 집사람이 휴가 시작일 2일 전 강원도 '곰배령'을 가자고 합니다.  '곰배령'? 곰이 누워있는 형상을 한 바위인가, 아님 산인가? 처음 듣는 지명 이름이었습니다.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 봤습니다.   [곰배령은 점봉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림생태탐방지역으로 해발 1,100m 고지에 약 5만 평의 평원이 형성되..

라이프, 여행 2024.01.30

푸른 바다의 전설, "거제도-외도" Day 3

시간, 돈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매년 다시 가보고 싶은 이국적인 섬, '외도' # 프롤로그 인터넷 예약(http://www.hggtour.net)을 했습니다(배 가격과 외도 입장료 확인하세요). 물론 며칠 전 예약한 것이죠. '외도'를 들어가기 위한 배편과 입장료를 예약한 것입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안 좋습니다. 맞습니다. 3월 경이면 호환마마 보다도 더 무서운 황사가 들이닥치는 시기입니다. 때마침 거제도 여행에서의 마지막날에 황사가 아주 심하게 들이닥쳤습니다. 몇 년 동안 황사가 거의 없었는데 이날 가장 황사가 심한 날이었습니다. 아! '호환마마'라는 단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어렸을 적 비디오테이프에서 영화 시작하기 전,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라이프, 여행 2024.01.30

푸른 바다의 전설, "거제도" - Day 2

산책을 등산으로 바꾸는 절묘한 기술(?) 양지암 조각공원, 능포양지암장미공원, 양지암 등대 뜻밖의 여정 거제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이했습니다. 조식도 역시 편의점 음식으로 간단히 때우고 어디로 갈지 집사람과 의논(?)을 하였습니다(ㅎㅎ, 옙, 처음부터 특별히 관광지 스케줄을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숙소 근처의 관광지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양지암 장미공원이 좋다는 블로그분들의 추천으로 산책 삼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차로 불과 5~10여분 정도 거리에 있는 양지암 장미공원에 9시 40분경 도착했더니 역시 만개한 벚꽃이 꽃비를 뿌려주고 있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어제와는 다르게 따뜻하여 조금은 간편한 복장으로 다녔었죠. 튤립공원이 장관입니다. 지금은 봄철에 어느지역을 가든 튤립을 손쉽게 도로에서 ..

라이프, 여행 2024.01.30

푸른 바다의 전설, "거제도" - Day1

잔뜩 긴장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가는구나!!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 남해의 청정 바다를 친구로 삼고 있는 섬, 거제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돌아다닐 곳이 많다고 하여 2년 전 큰맘 먹고 구매한 신차 같은 중고 하이브리드 승용차 - 역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최강이었습니다. 배기량 2,400CC 였음에도 평균 연비 18~19Km를 유지했습니다 - 와 함께 먼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마침 코로나 시대에 휘발유 가격도 1200원대로 내려오고, 주차비도 50% 할인이 되어 예산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죠. 물론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결혼 이후 처음으로 집사람과 결혼기념일을 함께 보내기 위한 ..

라이프, 여행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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