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여행 43

벚꽃천국, "각원사"

안녕하세요, solocar입니다. 사실 여행이라는것을 다니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몇 십 년 동안 주로 회사 -> 집 -> 회사 -> 술집 -> 집을 반복하는 무료한 일상을 보냈었지요. 그러다 보니 업무 목적이 아닌 상황에서 방문하게 되는 모든 곳이 저에게는 "관광지"가 됩니다. 오늘은 목적도 없이 떠났었던 서울에서도 가깝고,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천안의 "각원사" 방문기를 얘기드리겠습니다. 맛보기 옙, 맞습니다. 매년 4~5월이면 화려하게 피는 수양 벚꽃 입니다. 만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교통편 (오랜만에 기차여행하세요 ~~) 서두에서도 얘기했듯이 처음 각원사 방문은(현재까지 10번 정도 갔었습니다) 계획에 없었습니다. 집사람과 애들도 없는 어느 한가한 토요일 아침, 무작정 집..

라이프, 여행 2024.01.29

새로운 시작! 상해 2

Day 3 자, 3번째 날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China Int'l Sewing Machinery & Accessories show(CISMA) 참관을 위해 부랴부랴 지하철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약 10여분이 소요되더라고요. 중국에서는 10여분 거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라고 하지요? ㅎㅎ. 아무튼 지하철을 타자마자 놀란 것은, 지하철 노선도가 영어로 잘 준비되어 있었고, 정차하게 되는 역의 역명은 각 열차 칸 끝과 끝 통로 위에 항상 중국어와 영어로 표시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전철이 역명을 표시하는 화면에 '광고'를 하느라 어디에 도착하게 되는지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중국의 지하철은 이동수단의 목적을 잘 알고 그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라이프, 여행 2024.01.24

새로운 시작! - 상해 1

#프롤로그 영화 "인터스텔라"의 마지막 쿠퍼가 홀로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장면은 제가 뽑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가슴아린 명 장면입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10살짜리 딸 머피를 뒤로한 채 멀고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가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쿠퍼는 동면에서 깨어난 94살의 딸 머피를 조우하게 됩니다. 그러나 애틋했던 딸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어디엔가에 있을 아멜리아를 만나러 기약 없는 우주 여정을 떠나는 쿠퍼의 뒷모습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만나러 가야한다는 의무감' 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가슴이 저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이 아직도 저에게는 잊히지 않는 명 장면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이 장면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마음속에 확정을 지으면서, 제 인..

라이프, 여행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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