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한 진한 3가지 색상의 레거시 여행 # 프롤로그 “인천으로 오세요, 인천에서 한번 회의하고 출발하시죠~~” 반가운 얘기는 아닙니다. 여행의 목적지가 부산이었기에 내려가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수원을 충분히 들렸다가 내려갈 수 있는 경로이지만 함께 모여서 출발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분의 얘기에 수원에서 인천까지 여행용 가방 1개와 배낭을 등에 짊어지고 집 앞 수원역으로 총총총 걸어갔습니다. 2025년 2월 마지막 주는 24절기가 알려주는 계절과는 동떨어진 기온을 가지고 있어 단단히 옷깃을 여몄음에도 불구하고 칼바람이 목젖을 할큅니다. 한 달을 거슬러 돌아보면, 불과 다섯 손가락 안이면 환갑을 바라보는 건장한 대한민국 남성 3명이 서울 모처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1박 2일로 부산을 가기로 의기투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