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Day 4 - 마지막 날
# 프롤로그
태국 하면 한국사람들이 떠올리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마사지, 코끼리, 파타야, 푸켓, 코사무이, 신혼여행,
닉쿤, 리사, 뱀뱀, 로즈베리,
옹박, 카오산, 미소의 나라, 트랜스젠더,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 파파야 등등
많으면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적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태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올리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K-pop, 눈(Snow), 영화, 드라마
김, 딸기,
그리고,,,,,,침묵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요?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단순히 단어 갯수만 세어도 한국에 비해 태국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3배는 더 많은 듯 합니다. 물론 제가 태국사람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솔직히 이번 태국여행 시 표면적으로 드러난 한국의 위상은 크게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20년 전 보다 관광지에서 한국어로 되어있는 '주의' 간판만 눈에 간간이 띄었을 뿐, 길거리에서 흔하다고 하는 한국음악을 쉽게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갑자기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실체는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제 생각과 판단이 잘못된 것도 나타납니다.
여유로운 아침, 그리고 고된 쇼핑의 시작
오늘 마지막날 아침은 1시간이 늦춰진 8시 30분경 호텔 로비에서 모입니다. 모두 아쉬움 반, 즐거움 반이 섞인 얼굴로 각자의 캐리어를 동반한 채 로비에서 모여 있었으며, 서로가 눈인사로 대신합니다.
호텔룸에서 나오기 전,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구매했었던 양주가 약 50ml 정도 남았습니다. 버릴까, 그냥 놔둘까 고민하다가 아까우니 뱃속에 버리자 생각하고 아침부터 독한 술을 한잔 마시니 하늘이 빙글 돌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기분으로 오늘 하루를 즐기는 거야!!'
역시나 다른 호텔에서 숙박을 한 일행분들의 버스가 도착했고 저희는 저희짐을 트렁크에 싣고 첫 번째 장소인 라텍스 판매점으로 출발합니다.
호텔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라텍스 판매점은 아침 일찍부터 저희 외에 다른 관광객들도 맞이하여 라텍스 배게, 매트리스, 이불, 목베개등을 홍보하며 판매를 하고 있었고, 저희 23명은 안내된 방에 들어가 라텍스 홍보 여성 팀장님으로부터 열심히 라텍스 제품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라텍스는 천연고무나무에서 추출된 원료를 가지고 첨가제를 넣어 부풀리는 형태로 제작하고 있으며, 박테리아 및 곰팡이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어 ~~~~~~~~~ 매우 좋습니다".
20여 분간 진행된 라텍스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매우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어 하나정도는 구매할까 싶었는데, 침구류, 목베개, 이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체험 후 견적을 받아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목베개는 약 20여만 원이 되며, 베개 및 매트리스등은 더 높은 금액으로 견적이 매겨지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슬그머니 빠져나와 버스 있는 곳으로 갔고, 조금 후에 한 두 명씩 나오면서 빈손으로 오시는 분도 계셨고, 한아름 물건을 들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른 점심과 태어나서 처음 원없이 먹어본 고품질의 망고
1 시간 정도 라텍스 쇼핑을 하고 나서 가이드가 이른 점심을 먹는다고 합니다. 11시 30분 정도에 망고비빔밥을 먹으러 간다고 하는데, 뭐 상관없습니다. 맛만 좋으면...
버스는 20여분 거리에 있는 망고비빔밥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버스에서 내려 비빔밥집으로 들어가니 이미 비빔밥과 반찬이 세팅되어 있고 바로 먹기만 하면 됩니다.
가이드는 비빔밥을 다 먹고 10여 미터 떨어진 파인애플, 망고 농장으로 오면 망고와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을 만큼 공짜로 먹여준다고 합니다 ㅎㅎ. 이른 점심을 배불리 먹고 망고로 또 배를 채우면...
일단, 망고비빔밥은 한국식 비빔밥에 망고를 큐브형태로 잘라 넣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망고와 함께 비벼먹다가 입맛에 안 맞아 망고는 빼고 비빔밥을 먼저 먹은 후 망고만 나중에 먹었습니다.
참고로, 여행기간 중 방문한 한국음식점에서는 무생채 반찬이 나왔는데, 무를 채 썰은 게 아니고 파파야를 채로 썰어 양념만 동일하게 한국식으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의 무는 한국에서 봄에 자라는 무처럼 무 껍질 부분에 심이 있어 생채등으로 만들어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파인애플 농장 바로 앞 텃밭에 샘플로 파인애플을 심어 놓았습니다.
과일농장에서는 망고, 파인애플, 패션프루츠, 용과를 내어주는데, 둘이 먹으라고 합니다.
'허걱, 이렇게 많은 과일을 어떻게 먹지?'
다른 테이블도 이와 같은 세팅으로 과일을 내어주고 모자라면 더 갖다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심을 먹은 상태에서 과일은 마냥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망고가 제 손바닥 만할 정도로 큽니다. 가이드가 얘기하길, 망고는 크기가 큰 망고가 맛있으므로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망고를 사다가 드실 때는 큰 망고를 구매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역시 많이 먹으면 장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망고를 먹고 바로 화장실로 갔는데, 한국화장실인 줄 알았습니다.
망고를 원 없이 먹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으로 돌아가면 몇 달간은 망고를 쳐다 보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점점 비어가는 주머니 곳간
버스는 다시 방콕으로 향합니다.
한번 더 쇼핑센터를 들릅니다. 여기서는 침향환과 무좀약, 파스, 말린 과일 등 다양한 약품과 식품을 판매하는데, 이곳에서도 태국 여성회장님께서 나와 침향환과 여러 약품들을 열변을 토하시며 설명을 해 주십니다.
결국 무좀약(약 5만 원)과 야자과육 말린 것을 구매하고 마지막 쇼핑몰로 이동합니다.
아시아에서 유명한 보석 거래센터입니다. 저희가 가게 될 층은 63층(?)인가 했는데, 5~6층에서 보안검색대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도 역시 한국 여성분의 보석에 대한 계보와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설명 시작 전 차 한잔을 마시는데, 종이컵이 손잡이가 붙어있어 이쁩니다. 우리나라에도 급히 도입되어야 할 종이컵입니다.
역시나 보석은 보석입니다. 아무리 저렴한 보석인 진주라 할지라도 최저 20만 원부터 시작하여 몇 백만 원까지 합니다. 다이아몬드는 두말할 것도 없구요...
이른 저녁식사, 선택관광 시작
보석센터 쇼핑을 마치고 4시 30분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한국음식점으로 낙지전골이 나왔습니다.
가이드는 아직 남은 관광일정이 있어 가능하면 빨리 먹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정말 모든 인원이 다 먹고 나왔을때는 4시 55분이었습니다. 전골을 끓이고 먹고, 그리고 파인애플 농장에서 별도로 가져온 망고세트를 디저트로 나눠주어 다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25분밖에 안 걸렸던겁니다.
대단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매우 이른 저녁 식사 후 옵션 관광인 '방콕-디스커버리'를 체험합니다. '툭툭'이를 타고 15분여 거리에 있는 '아시아 티크'로 가는 것입니다.
앞 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피하고자 가이드는 마스크를 한 장씩 챙겨줍니다.
툭툭이 한대에 두 명씩 타고 이동하며, 앞뒤, 양옆이 개방되어 있어 주행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50 ~ 60Km 정도로 달리는데, 거의 80 ~90 Km로 달리는 것 같습니다. 12대의 툭툭이는 줄지어 빠르게 이동합니다.
'아시아티크'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시아티크에서 자유관광을 하고 6시까지 선착장으로 오면 된다고 합니다.
아시아티크는 한마디로 쇼핑몰입니다. 유명 브랜드도 있고 음식점도 있으며,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인데 의류는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한국의 '귀신의 집'과 같은 '미스테리 맨션'이 있고, 그 옆에 대형 관람차가 있습니다.
관람차 입장료는 어른 500바트(약 19,000원), 아동 200바트(약 7,600원) 정도입니다.
미스테리 맨션 입장료는 어른 300바트(약 11,400원), 키 120 cm 이하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약속한 시간에 맞춰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선착장에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줄을 서 있습니다.
'방콕-선상파티' 옵션이 시작됩니다.
춤과 맥주와 스낵이 곁들여진 태국 여행의 마지막날 하이라이트, '선상파티'
'무료 셔틀 보트 서비스' 안내판이 보입니다. 유람선을 무료로 탈 수 있다는 건가? 궁금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보려는 순간 선착장 문이 열리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내려가 유람선에 탑승을 합니다.
가이드는 재빠르게 승선하여 2층 제일 좋은 자리를 저희 일행들을 위해 맡아 놓았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약 1시간여의 유람선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입니다.
선상파티의 가장 좋았던 점은 시원한 병맥주를 마음껏 무료로 마실 수 있으며, 감자튀김, 닭튀김, 국수 등 7~8가지 음식과 안주가 있는 스낵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짜오프라야' 강에는 유람선뿐만이 아니라 화물선도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우리나라 한강도 이렇게 하면 물류비등이 줄어들지 않을까 등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배에서 신나는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하였고, 배 위에 있었던 선원들이 함께 춤을 춥니다. 처음에는 미국 롹 및 팝송이 나오더니만 잠시 후 한국의 댄스곡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선상 위는 정말 파티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 나왔었던 장소라고 하는데,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저로써는 그저 이쁘기만 할 뿐입니다. 한국 드라마에 ICONSIAM이 나온 후 이곳도 명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맞은편으로 지나가는 배는 선상디너용 유람선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뷔페 코너에서 음식들을 접시에 담고 있습니다.
저 멀리 사원 불빛이 강렬히 비춥니다. 노을 질 때 바라본 사원은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자 음악소리는 더 크게 들리는 듯싶고, 이제는 맥주로 얼굴이 조금은 붉어진 관광객들이 선상 중앙에 나와 음악에 맞춰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때마침 김건모, 코요테 등 댄스 가수들이 부른 유명한 댄스곡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선상은 점차 나이트클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정신없는 댄스곡 뒤로 저 멀리 태국 왕궁이 보입니다.
관람차가 보인다는 것은 조금 후에 선착장에 도착한다는 얘기입니다. 저희는 먹고 마셨던 자리를 치우며 내릴 준비를 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밤 10시 10분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아시안티크에도 야시장이 있었으나 역시 시간 관계상 먹어보지는 못하고 지나만 갔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 상황으로의 반전
서둘러 버스를 타고 약 40여분이 지나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2시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스타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하였는데, 역시나 귀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매우 많습니다.
가이드와의 짧은 인사를 나누고 저희는 20여분을 기다린 후 카운터에서 좌석을 배정받는데, 어이쿠, 만석이라 좋은 좌석이 없을 뿐더러 집사람과 저는 통로 쪽으로 따로 앉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등받이가 제껴지지 않는 좌석으로...
큰일 났습니다. 한국까지 5시간 반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는데, 등받이가 제껴지지 않는 좌석에서 피곤한 몸을 맡겨야 하니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거쳐 허겁지겁 이스타항공 게이트로 걸어갔습니다. 다행히 15분여 시간이 남아 면세점에서 아들에게 줄 향수 하나를 귀국 선물로 구입한 후 바로 이스타항공 게이트로 갔습니다.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출국 시에 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샌드위치 2개와 생수 2개를 구매하여 올라탔으며, 역시나 저와 집사람은 좌우 각각 통로 좌석에 배정되어 앉게 되었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 왼쪽으로는 중년 부부가 앉았고, 집사람이 앉은 좌석 오른쪽 편에는...
어?!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좌석들이 모두 만석인데도 집사람이 앉은 좌석 오른쪽 편으로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조금 더 편하게 가려고 바로 뒷 좌석인 비상구 좌석을 한 좌석당 41,000원씩 내고 타려 했었으나, 모두 중간 좌석만 비어 있어서 그냥 일반좌석을 달라고 했었던겁니다. 그런데 막상 비행기를 타고보니, 제 뒤쪽에는 근육질의 젊은 남성 2명이 가운데 자리를 비워두고 앉아 있었고, 집사람 뒤쪽으로는 연인 2명이 앉아 있어서 만일 비싼 비상구 좌석을 구매해서 탔었더라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비행기 문이 닫히고 집사람 자리로 이동을 하려 하니 승무원이 이륙 후 이동해야 한다고 하여 이륙 후 30여분 정도 지난 후에 집사람 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 좌석 간 팔걸이를 위로 올리게 되면 거의 누워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확보되어 집사람과 저는 무척 편한 자세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륙 후 약 3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앞 좌석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끙끙 앓는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앉은 자세로 잠을 자다 보니 목과 허리가 아파 앞으로 고개를 숙여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내는 소리였습니다.
아무튼, 저와 집사람은 비행기 타기 전 구매한 샌드위치와 물을 충분히 먹고 마신 후 제 무릎을 베개 삼아 누워 잠자기도 하고 창가에 기대어 잠을 자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편안히 비행기에서 보냈습니다.
5시간의 길고 긴 비행 후 한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받으러 걸어가는데, 한 아주머니가 지인과 대화하는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에구, 의자에 앉아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통로 바닥에 눕고 싶더라니까"
# 에필로그
3박 5일간의 태국 여행은 총 5편의 에피소드로 막을 내렸습니다. 모든 일들을 다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태국에서의 둘째 날 집사람과 사소한 건으로 다툰 것이라든지, 출국일 때 제 앞사람이 의자를 뒤로 완전히 젖혀놓은 것 때문에 태국에 도착할때 까지 집사람의 신경이 곤두섰던 것이라든지, 귀국 후 도시락 반납처를 못 찾아 서로 짜증 낸 일이라든지, 3박 5일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었습니다.
이젠 이 모든 것이 '추억'으로 남게 되었고, 그 추억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 총 5편의 에피소드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로 부터 듣고 알게된 사실인데, 방콕 수도이름이 원래 매우 길다고 합니다. 현지인이 얘기해주는데 너무 길어 기억나지 않으며,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방콕의 전체 명칭 ;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มหาดิลก ภพนพรัตน์ 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 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 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 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 - 위키백과
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수도 이름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예전 해외 출국과정과 이번 태국 출국과정을 비교해 보면 몇 가지 달라진 부분들이 있어 1편에서 얘기 했었던 출입국 절차를 기준으로 표시를 해 봅니다.
1. 비행기 좌석을 받고 짐을 부치기 위한 check in(발권) 과정
2. 긴장감 높은 보안 검색대3.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인이 된 듯한 출국심사 immigration 한국에서 출국 시 무인 심사로 변경. 2019년도 중국 출장 시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무인심사 + 유인심사 2가지가 병행되었었음.
4. 고품질의 화장품, 초콜릿, 고급 양주, 명품백등을 살 수 있는, 아니 비싸서 못 사고 구경만 할 수 있는 공항 내 전 세계 명품 면세 쇼핑몰
5. 시간이 남고 배가 고플 경우, 면세 상점 내 음식점에서의 간단한 식사(가락국수, 햄버거 등)
6. 기내 좁은 통로를 지나 배정받은 비행기 좌석에 앉아 큰 의미는 없지만 꼭 해야 하는 좌석벨트7. 주류 포함 기내식 서비스(무료) 저가항공사 탑승으로 없어짐. 그러나 외부에서 김밥등을 사가지고 비행기에서 먹을 수 있음
8. 어쩌다 사용하게 되는 비행기 내 좁은 화장실9.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입국심사서 태국은 입국삼사서(입국카드)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중국은 아직 까지도 입국카드를 작성해야 하는 것 같음10. 또 한 번 이유 없이 죄인이 된 듯한 입국심사 immigration 태국에서 출국 시 심사원이 출국승인 도장을 찍어주지만, 한국에서는 무인 심사로 변경
11.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기 위한 마지막 세관심사 등...
그 외 몇 가지 자잘한 것들이 있지만 넘어가기로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기간만큼 글을 쓰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또 다른 국가로의 여행을 하고 싶어 집니다.
다시 여권을 만지작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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